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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EF] 랑세스, 구조조정 전문가 영입 - Fixing a flat

우엉군 2014. 2. 12. 08:43

 

 

Stephan Kippe of Commerzbank says that at least under Mr Heitmann the company has built a promising suite of products; what it needs now is a disciplined manager to cut costs. That is where Mr Zachert comes in: Mr Kippe thinks that whereas the departing boss talked of shedding 1,000 or so jobs (of a total workforce of 17,500), the new chief will be more “radical”.

 

He will need to be. The German chemicals industry has been flat in recent years, even as the rest of the economy has grown. Mr Evans is bearish on Lanxess, as he is on other big European chemicals firms such as BASF of Germany and Arkema of France. He notes that not only are they threatened by state-backed Chinese rivals, they face a revived chemicals industry in America, where shale gas is a cheap source of both energy and raw materials.

 

- 'Fixing a flat', The Economist, Feb 1st 2014

 

 

독일 화학기업 랑세스 Lanxess가 CEO 교체를 발표했다. The Economist는 랑세스의 CEO 교체를 통해 대외 환경 악화에 따라 유럽 화학기업들이 기존의 기술 중심에서 원가절감을 통한 생산성 중심으로 사업전략이 이동하고 있음을 주목하고 있다. 다음은 해당 기사의 요약본이다. 우엉우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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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바이엘 Bayer 분사 후 줄곧 랑세스를 이끌어온 악셀 하이트만 Axel Heitmann 이 CEO에서 물러나고 마티아스 차헤트 Matthias Zachert 가 후임자로 오게 된다. 마티아스 차헤트는 세계적 제약회사 머크의 CFO로 원가절감을 통해 생산성 혁신을 주도한 베테랑이다. 이 날 머크의 주가는 10% 하락한 반면, 랑세스의 주가는 10% 상승했다. 

 

화학자인 하이트만은 도시화나 인구증가와 같은 세계적인 메가트렌드에 주목해 사업군을 발전시켜왔다. 작물 수확량을 높이는 화학제품, 자동차 경량화와 에너지효율성 증진에 필요한 화학제품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랑세스는 주춤하는 유럽경제에 지나치게 의존했다. 매출의 25%가 타이어에서, 15%가 자동차 부품에서 발생하는데 EU 신차 판매는 지난 6년간 계속 하락하고 운전자들은 더 적게 운전해 타이어 교체량이 적어진 것이다. 작년 하이트만이 ‘일시적인 약점’이라고 말한 것이 결국 대가를 치르게 한 것이다.

 

코메르츠은행의 스테판 키페 Stephan Kippe 는 “적어도 하이트만은 전도유망한 제품군을 만들어 냈다. 이제는 원가를 절감하는 훈련된 관리자가 필요한 시간”이라고 말한다. 키페는 하이트만이 1,000명 안팎의 정리해고가 있을 거라 발표했지만, 새로운 CEO는 더 공격적일 거라고 진단한다.

 

독일의 화학 산업은 수년간 제자리 걸음이다. 국유기업들로 무장한 중국, 미국의 화학기업의 부활, 값싼 셰일가스의 출현 등으로 상황은 더 어려워졌다. 고전하는 유럽기업들에게 솔루션은 원가를 낮추는 해외생산이다. 하지만 법적/정치적 이유들로 생산력을 축소하고 본국으로 돌아오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다른 해법은 하이엔드급 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지만 그것만으로는 대응이 어렵다. 다행히 마침내 유럽 경제가 회복에 들어서고 있다. 랑세스의 ‘그린 타이어’가 검소한 운전자들에게 소구된다면 새로운 CEO는 랑세스를 다시 궤도에 올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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