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 피어나는 소리

[TGEF] 저가항공사 최대 격전지 동남아의 현주소 본문

어제까지의 세계/비즈니스 수색일지

[TGEF] 저가항공사 최대 격전지 동남아의 현주소

우엉군 2014. 5. 27. 15:00

 

 


 

SOUTH-EAST ASIA’S low-cost airlines have gone from feast to famine. Cheap, short-haul, no-frills flying came late to the region, but people have taken to it eagerly. In just ten years, according to the Centre for Asia Pacific Aviation (CAPA), a research firm in Sydney, low-cost carriers’ share of the region’s aviation market has soared from almost nothing to 58%. In Europe, where cheap airlines have been flying for much longer, easyJet and its fellows account for only about 40%. Now South-East Asia’s skies are looking crowded.

......

Despite the gloom, part of the market still looks promising. Two of the carriers expected to take off this year, NokScoot and AirAsiaX, both joint ventures based in Thailand, will be offering medium- to long-haul flights (ie, lasting more than four hours). Although the short-haul market is saturated, this business still has plenty of room to grow.

 

Too much of a good thing, The Economist, 2014.05.17

 

 

아시아 역내 경제 성장과 함께 최근 국내 저가항공사의 위상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아시아나항공 등 일부 항공사는 새로운 저가항공사 설립도 거론하고 있구요. 관련해 지난 5월 17일 The Economist는 저가항공사의 최대 격전기인 동남아 시장의 현주소를 다뤘습니다. 번역/요약한 내용 공유합니다. 우엉우엉 

 

--------------------------------------------------------------------------------

 

 

동남아 저가항공의 축제가 끝났다. 싸고, 단거리에, 군더더기 없는 비행은 동남아에 뒤늦게 찾아왔지만 사람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CAPA(Centre for Asia Pacific Aviation)에 따르면, 겨우 10년 사이 동남아 지역에서 저가항공이 차지하는 항공 시장 규모는 불모지에서 58%로 초고속 성장했다. 더 오랜 시간 저가항공을 운영해온 유럽 내 저가항공 점유율은 40%에 불과하다. 이제 동남아 하늘은 붐비고 있다.

 

이미 47개 항공사가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올해 또다시 12개 항공사가 추가 합류했다. 지난 주 중국은 140억 달러를 투자해 베이징에 새로운 공항을 만든다고 발표했다. 전세계 가장 바쁜 15개의 저가항공 국제노선 중 9개가 동남아 노선이다. CAPA에 따르면 동남아는 주문 발주한 비행기가 현재 운영 중인 비행기보다 많은 지역이다.

 

하지만 항공 수용능력의 확대가 수요 증가 속도를 앞질러가고 있는 듯하다. 몇몇 저가항공사는 자리 채우기에도 급급하다. 지난 주 캐세이퍼시픽 Cathay Pacific은 장거리 노선의 높은 흑자에도 불구하고 저가항공 경쟁으로 단거리 노선에서 손실을 입기 시작했다.

 

5월 2일 싱가포르 기반의 타이거에어 Tigerair는 전년도(2013.4~2014.3)에 1억7천7백만 달러 손순실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전 년도(2012-2013년)의 3천6백만 달러 보다 증가된 수치다. 회사는 비행기 이륙을 금하고 주문을 취소하고 있다. 저가항공사 중에서 가장 수익성 좋은 에어아시아 AirAsia도 새로운 비행기 도입을 연기하고 비용 절감에 집중하고 있다.

 

 

Boeing 787 'Dreamliner'

 

다른 문제는 항공사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것. 동남아의 현란한 고가의 공항 대부분은 예상치 못한 수백만 명의 승객들로 붐비며 최대 수용능력으로 운영되고 있다. 유럽과 달리 저가항공사들이 이용할만한 더 작고, 더 싸고, 덜 붐비는 공항이 매우 적다.

 

단거리 시장의 포화에도 불구하고 성장의 여지는 여전히 남아 있다. 싱가포르항공의 저가항공사인 스쿳 Sccot과 필리핀의 세부퍼시픽 Cebu Pacific이 이 분야를 개척 중이다. 스쿳 CEO인 캠벨 윌슨은 싱가포르-시드니 운항 횟수를 기존의 하루 7회에서 8회로 늘리자 6개월간 이용승객이 32% 증가했다고 밝혔다. 놀라운 일이지만 저가항공사의 장거리 노선 마진은 박하다. 승객들은 장거리 여행에서 더 편안함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보잉의 787과 에어버스의 A350, 에너지효율이 높은 새로운 두 개의 항공기가 새로운 변화를 만들지도 모른다. 전쟁은 시작됐다.

 

 

Airbus A35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