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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피어나는 소리
밀수 성공에 배팅할까, 실패에 배팅할까? 그도 아니라면? - 마닐라 Manila (2005) 1. 구루피플스에서 진행된 세 번째 시간. 이 날 우리는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게임에 특별한 시공간과 스토리를 부여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누군가는 만화 스토리를, 누군가는 숲을, 또 누군가는 해전을 빌려왔죠. 한 사람이 발제를 하면 김형철 선생님과 한 자리의 동료들이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붙였다 떼었다 합니다. 혼자의 보물로 아껴두려했던 작은 아이디어가 다양한 시선들 덕분에 점차 발전해 나갑니다. 창의력이란 이런 공동작업을 통해 그 생명력을 키워가는거구나...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답니다. 창의력 커뮤니티란 재미있는 활동입니다. ^^ 2. 오늘의 보드게임은 (2005). 필리핀 마닐라 항구에서 4가지 상품을 전..
비즈니스 출장으로 필리핀 마닐라를 다녀왔습니다. 사실 출장이라는게 그닥 공유할만한 내용은 없는 편인데, 마닐라는 특별히도 이런저런 생각들을 선물해 주더군요. 오늘의 이야기는 필리핀 경제산업, 마닐라 젊은 친구들, 그리고 샹그릴라 호텔에 관한 짧은 단상입니다. 1. 필리핀에 대한 인상은 입국 신고서에서 출발합니다. 입국 신고서 하단에 다른 나라에서는 볼 수 없었던 내국인 입국 이유에 대한 항목이 있었습니다. 입국 수속 절차시에도 내국인들은 2~3개의 창구에 길게 줄서서 한참을 기다려야만 합니다. 출국 시에도 절차는 동일합니다. 때로는 자리를 깔고 긴 면담을 갖는 풍경도 발생한다고 합니다. 7천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필리핀은 서비스 산업이 산업구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국가입니다. (2009년 기준, 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