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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피어나는 소리
Frederick Douglass, 1818~1895 사진을 본다. 보우 타이를 한 말쑥한 정장 차림의 백발 노인이 카메라를 응시한다. 눈빛과 눈가의 근육, 굳게 다문 입술, 가볍게 말아 쥔 큰 손으로 보아 상당한 의지를 소유한 인물인 듯 하다. 인생의 역정도 연륜도 자연스럽게 전달된다. 그리고 인생의 끝자락에서 선 지금조차 아직은 내려놓을 때가 아니라는 어떤 비장함마저 엿보인다. 사진 속 주인공은 19세기 미국의 노예제 폐지론자 프레더릭 더글러스(Frederick Douglass, 1818~1895)이다. 흑인의 몸으로 미국의 노예 폐지론자이자 여성 인권 옹호론자로 활동했으며, 19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연설가, 작가 중 한명이었다. 1845년 자서전 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고, 1847년 반노예 운동을..
by Angie Wang 3월 27일 부활절 예배가 있던 날, 파키스탄 라호르 Lahore에서 탈레반 극단주의자의 자살 테러가 있었다. 장소는 가족들의 나들이 장소인 이크발 공원. 아이와 여성을 가리지 않은 무차별 테러였고 사망자만 70명, 부상자는 300명이 넘었다. 작가 사라 엘르아자르 Sarah Eleazar는 NYT 오피니언 기고를 통해 파키스탄 교회의 침묵과 극단주의자들에 대한 미온적 대응을 강하게 비난했다. 그녀의 격렬한 글과 대비를 이루며 일러스트레이터 엔지 왕 Angie Wang은 테러로 스러진 아이들의 빈 자리를 그네의 움직임으로 표현했다. 한 편은 폭발하는 분노에서, 다른 한 편은 차오르는 슬픔에서 함께 '공포'를 말하고 있다. 감동적인 작업이다. Yet the psychological..
이집트 시민혁명의 주역이자 인터넷 운동가, 와엘 고님 Wael Ghonim 3일, NYT 칼럼니스트 토마스 프리드만 Thomas L. Friedman은 "소셜미디어, 파괴자인가? 창조자인가? Social Media: Destroyer or Creator?"라는 제목의 칼럼을 실었습니다. 칼럼은 지난 몇 년간 아랍의 봄에서 월스트리트, 이스탄불, 홍콩 등 광장과 거리에 시민들을 모이게 만든 페이스북의 마법에서 출발합니다. 그리고 2011년 이집트 시민혁명의 주역이자 인터넷 운동가인 와엘 고님 Wael Ghonim의 13분 분량의 TED 강연 내용을 소개하며 전면을 와엘 고님의 여정과 발췌한 강연으로 가득 채웁니다. 한 사람의 생각에 전적인 지지를 보낸 전례 없는 작업입니다. 컴퓨터 엔지니어였던 와엘 고님은..
From the outset, Russia has advocated peaceful dialogue enabling Syrians to develop a compromise plan for their own future. We are not protecting the Syrian government, but international law. We need to use the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 and believe that preserving law and order in today’s complex and turbulent world is one of the few ways to keep international relations from sliding into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