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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법정 (1)
구름이 피어나는 소리
02. 소박한 마음
아이가 태어나고 3주가 흘렀습니다. 시간이란 술래를 일찌감치 놓쳐버린 올해, 계절은 어느덧 봄을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크진 않아도 이런저런 많은 것을 계획하고 챙겨왔던 일상이 한 순간에 증발해버린 기분입니다. 출퇴근을 하는 제가 이 정도면 아내는 더 하겠죠. 꽤 오랫동안 공을 들인 블로그인데도 이런 휴지기가 그리 어색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조금 거리를 두고 지켜보니 보이지 않던게 보이는 듯 하네요. 무엇을 그리도 적고 기록해 왔는지, 어떤 시간들을 그렇게 부여잡으려 했는지... 아직도 젊다고 생각하는 나이이지만 문득 그 시절들이 너무나 젊게만 느껴집니다. 그것은 청년의 시간이었을까요. 사적인 이야기는 최대한 분리시키는 주의입니다만 오늘은 왠지 너무나 사적인 것들을 우루루 털어내서는 주욱 늘어놓고, 제 ..
자유, 순례
2015. 3. 4. 0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