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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피어나는 소리
[그아버지歌] '해수의 아이', 너에게
2014.07.08 "해수의 아이" @삼일해물찜, 불광 by 우엉군 가끔 그런 생각을 합니다. 나는 블로그를 통해 누구와 이야기하려는 걸까... 하는 생각을요. '수신자'를 특정하지 못하니 글을 쓰는 나 자신도 '송신자'를 특정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글은 정보만 담은 채 시간을 터널을 쓰윽 빠져나갑니다. 관계를 맺지 못하고 대화도 불러 일으키지 못하는 무색무취의 글입니다. 쓸모 없는 짓이라고 생각한 적도 많았지만 계속 해 올 수 있었던 것은 결국 '전진하고자 하는 마음'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뚜렷한 방향은 없지만 머물러 있을 수 없는 마음에 관심사를 하나하나 기록하다보니, 겨우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낯선 시간, 낯선 장소, 낯선 만남'이란 키워드의 주머니를 마련할 수 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
그아버지歌
2014. 10. 31. 1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