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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피어나는 소리
저같은 클래식 문외한도 '글렌 굴드'라는 이름은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미지로서의 글렌 굴드는 왠지 나르시스적이며 아슬아슬하게 위험하고 괴짜스러운 비운의 천재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음악에 대해선 알 턱이 없었죠. 그러다 우연히 미셸 슈나이더의 글렌 굴드 전기 를 만나게 됐고, 책을 통해 음악가가 추구하는 경지를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곳은 영화 보다도 더 고독하고 시끄러운 세계인 것 같더군요. 하지만 그 고독의 세계가 싫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조금은 부러웠다면 이상한 걸까요. 20세기 위대한 천재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인 글렌 굴드(Glenn Herbert Gould, 1932~1982)는 30세에 돌연 연주회 은퇴를 선언합니다. 명상에 이르는 도구로 연주를 했던 그는 청중에 둘러 쌓여서는 이..
어제까지의 세계/#세계
2015. 8. 13.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