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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피어나는 소리
밀수 성공에 배팅할까, 실패에 배팅할까? 그도 아니라면? - 마닐라 Manila (2005) 1. 구루피플스에서 진행된 세 번째 시간. 이 날 우리는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게임에 특별한 시공간과 스토리를 부여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누군가는 만화 스토리를, 누군가는 숲을, 또 누군가는 해전을 빌려왔죠. 한 사람이 발제를 하면 김형철 선생님과 한 자리의 동료들이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붙였다 떼었다 합니다. 혼자의 보물로 아껴두려했던 작은 아이디어가 다양한 시선들 덕분에 점차 발전해 나갑니다. 창의력이란 이런 공동작업을 통해 그 생명력을 키워가는거구나...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답니다. 창의력 커뮤니티란 재미있는 활동입니다. ^^ 2. 오늘의 보드게임은 (2005). 필리핀 마닐라 항구에서 4가지 상품을 전..
'카멜롯의 그림자' 티저 광고 일러스트 (by Day of Wonder 社) 1. 구루피플즈에서 진행된 '보드게임 만들기' 두 번째 모임은 과제 발표로 시작됐습니다. "이런 게임이 있었으면 좋겠다." 저마다 평소에 막연히 품고 있었던 아이디어를 풀어냅니다. 1인용에서 처갓집까지, 윤리에서 직업체험까지 자신의 업과 삶의 환경에 따라 다양한 소재들이 콸콸콸 흘러 나옵니다. 발표를 모두 마치자 게임 컨설턴트 김형철 선생님께서 놀이와 게임 속성의 차별점을 간단히 정리합니다. 놀이란 자기만의 시공간과 규칙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야지 도구가 되어서는 놀이로서 기능하기 어렵다는 점. 이러한 놀이에 '승패'가 존재할 때 비로소 '게임'이라 할 수 있다는 것. 게임이란 그 메카니즘에 따라 또..
온오프믹스(ONOFFMIX)에서 알게 된 커뮤니티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지도 벌써 3주째. 처음엔 "호오... 정말 가능할까?"하고 덥썩 물었다가, 구루피플스(GURU People's)란 회사의 정체에 반신반의하며 시작한 활동이었는데, 이제는 어느덧 매주 화요일 저녁을 손꼽아 기다리는 열혈 1인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 1. 첫 모임은 유쾌한 구루피플스 김익성 팀장님의 오리엔테이션으로 시작됐습니다. 10명 내외의 참가자들이 서로를 소개하고, 각자가 모임을 통해 기대하는 바를 밝힙니다. 저는 이렇게 말했던 것 같습니다. "이제 단순히 소비하는 삶이 지겹네요, 가능하다면 직접 뭔가 만들어 보는 활동을 해보고 싶습니다"라고 말이죠. 풋내기가 거창했네요 ㅋ 김익성 팀장님에 이어 게임 컨설턴트(?) 김형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