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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아트테크 엔터테인먼트 개척자 - 기업가 최은석 본문

어제까지의 세계/낯선 만남

[안녕.] 아트테크 엔터테인먼트 개척자 - 기업가 최은석

우엉군 2013. 10. 21. 15:11

 

2004년 6월, 서른 살의 나이로 동갑 내기 두 명의 대표와 함께 아트테크 엔터테인먼트 기업 '디스트릭트(D'strict)'를 창업한 최은석 대표. 초기 웹디자인에서 시작해 디지털 기술을 디자인에 접목시키며 '아트 테크'를 추구한 시대의 개척자. 미디어 파사드, 홀로그램, 라이브파크 등 디스트릭트를 통해 불과 8년만에 이룩한 그의 실험과 성과들은 진정 눈부시다. 그리고 동아일보 기사를 통해 그의 고민을 들을 수 있어 정말 반가웠다. 자신이 몸 담은 업계를 향한 그 고민과 도전은 가슴에 새겨 둘 만하다. 

 

정녕 뜨겁고 멋진 삶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엉우엉

 

 

 

 

 

"'크리에이티브한 사람들의 집단이 비즈니스적으로 성공하는' 롤 모델을 만들고 싶다."

 

 

 

 

"내 몸의 유전자(DNA)는 편하게, 리스크 없이 어제 한 걸 또 써먹는 걸 못 견디겠어."

 

 

 

 

라이브파크를 기획하고 대기업 용역이 올 때 테스트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처음에 영상과 웹을 제작해달라고 요구했는데 저희가 먼저 제안했지요. 결국 제품보다 런칭 쇼 자체가 더 유명해졌지요.”

 

 

 

 

“처음엔 MP3 플레이어를 만들어보려고 했어요. 2006년에 중국의 제조공장까지 알아봤는데, 잘 안 됐어요. 생산과 관리가 흩어져 있는 게 문제였지요. 그러다 생산, 관리, 소비자까지 한 데 모여야 한다는 생각을 떠올렸고 그걸 실현할 수 있는 게 쇼비즈니스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회사에 들어오는 직원들 대부분이 삼성이나 알렉산더 매퀸 같은 글로벌 기업 프로젝트를 하고 싶어 해. 그 프로젝트에 못 끼면 삐치기도 하고. 근데 난 그게 마음에 들지 않아. 삼성 일을 한다고 해서 삼성이 되는 게 아니고 매퀸 일을 한다고 해서 매퀸이 되는 게 아니잖아. 나는 매퀸 일을 해주는 사람이 아니라 내가 매퀸이 되고 싶어." 

 

 

 티파니 Tiffany & Co. 베이징 런칭쇼 ('Blue is color of dream in Beijin')

 

 

 

"나는 아무래도 괜찮아. 나는 가족도, 뭣도, 아무도 없으니까. 하지만 직원들은 그렇지 않잖아. 아이도 있고 와이프도 있어. 그런데 나 때문에 힘들어질까 봐 그게 제일 두려워."

  

 

故 최은석 대표 (Chey, 체이, 1973-2012)

 

 

 

 

* Reference

[Narrative Report]꿈을 베고 잠든 거인 ‘디지털 왕국’ 꽃을 피우다 - 임우선 기자, 동아일보, 2013.10.16.

디스트릭트, 맨땅에서 3D 기술 일구기까지 - 정보라 기자, Bloter.net, 201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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