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 피어나는 소리
15살부터 떠나는 '길 위의 학교' - 로드스꼴라(Roadschola) 본문
세상을 만나고, 그 만남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는 가장 근사한 방법은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길위에서 많은 것을 만나고 배우고 또한 성장할 수 있었으니까요.
여기 근사한 학교가 있습니다. 길 위에서 세상과 사람을 만나고 그 경험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이웃을 돌아보는 힘을 기르는 것을 추구하는 여행학교, '로드스꼴라(Roadschola)'가 바로 그 곳입니다.
로드스꼴라는 공정여행 사회적 기업 '트래블러스맵'(Travelers' Make aan Amazing Planet)이 2009년 설립한 비인가 대안학교로, 학생들이 다양한 여행프로젝트와 접목한 학습을 통해 길 위에서 철학과 역사, 인문학을 만나고 다른 문화와의 관계맺기를 통해 경계를 넘나드는 세계인으로 성장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대상은 15-22세 사이의 청소년 및 청년이며 한 학년당 15-20명으로 구성됩니다. 총 3년(2년 교육과정, 1년 인턴과정)의 교육과정으로 구성되어 있구요. 교과 내용은 외국어, 글쓰기, 글읽기, 인문학 등과 더불어 디자인, 사진, 영상, 공연 등의 매체학습 등이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정말 멋집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훗날 제 아이들이 로드스꼴라를 이용해도 좋겠지만, 새로운 인생출발을 꿈꾸려고 하는 중년의 아버지들이 여행학교를 가도 좋지 않을까 하는... 부러우면 지는거니까요 ^^
오랜만에 내 'fifth obligation'에 안부를 전합니다. 우엉우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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