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어제까지의 세계/낯선 시간 (23)
구름이 피어나는 소리
By Gregorio Borgia, AP 8월, 좀처럼 글을 쓸 수 없었다. 휴가 시즌에 개인적인 일로 가득했기도 했지만 핵심은 좀처럼 진전이 없는 국가적 재난 '세월호' 때문이었다. 사무실에 앉아 일하고 있었지만 여전히 십자가를 지고 순례하는 유가족, 목숨을 걸고 단식을 이어가는 유가족의 소식으로 마음이 편치 않았다. (4월 16일 세월호 참사로부터) 138일이 흘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세월호는 잊혀지긴 커녕 오히려 깊숙히 가라앉아 가슴에 돌처럼 박히고 말았다. 다른 사고처럼 또한 무뎌질거라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이제는 알 것 같다. 우리는 결코 세월호에서 자유롭지 못 할 것이라는 것을. 월드컵과 김연아가 시대의 축복이었다면 세월호는 또 다른 대칭점으로 시대의 좌표 상에 위치하게 될 것이다..
Road crashes now kill 1.3m people a year, more than malaria or tuberculosis. On present trends, by 2030 they will take a greater toll than the two together, and greater even than HIV/AIDS. The vast majority of victims die in poor and middle-income countries—1.2m in 2011, compared with 99,000 in rich ones. ... Most crash victims are boys and working-age men. Their death or maiming leaves families..
The news that Lonely Planet’s new owner is laying off one-third of the staff—feared to be the beginning of the end of the travel imprint, although NC2 Media hasn’t said that—triggered a predictable wave of nostalgia. Born in Australia in 1972, Lonely Planet offered travelers adventure and authenticity at a time when most mainstream travelers wanted neither. It found its devotees among backpacker..
고도를 기다리며 - Marco Longari / AFP He was staring at a portrait of the revered founder of modern Turkey, Mustafa Kemal Ataturk that hangs from the top of the old cultural centre. Ataturk who established Turkey as a secular state. Word spread quickly online: on Twitter, the hashtags #Duranadam and #standingman ran a steady stream of comments, together with some photos on the event. Hundreds of people..
“The committee is concerned about the lasting negative effects of the exploitation to which ‘comfort women’ were subjected on their enjoyment of economic, social and cultural rights and their entitlement to reparation.” “The committee recommends that the state party take all necessary measures to address the lasting effects ... . The committee also recommends that the state party educate the pub..
영국 여행 중에 경찰관 사진을 찍었다간 체포당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2009년 실제 벌어졌던 일입니다. 최근 단편 다큐 제작사인 Fat Rat Films는 'Act of Terror(테러행위)'라는 단편 애니메이션을 발표했습니다. 2009년, 남자친구에 대한 런던 경찰관의 불심검문을 휴대폰으로 촬영하던 젬마 앳킨슨Gemma Atkinson은 '경찰의 공무집행을 촬영하는 것은 테러방지법 위반'이라는 명목으로 수갑이 채워지고 협박을 당합니다. 젬마 엣킨슨은 911 테러 이후 '강화'를 넘어서서 '남용'되는 공권력과 맞서 법정투쟁을 벌이고, 결국 테러방지법을 수정안을 도출하기에 이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국 경찰의 권력남용에 당당히 맞선 젬마 앳킨슨 씨' NewsPeppermint, 2013.4.29) ..
2013. 4. 26. 금 꽃이 피었다. 참으로 길고 지루한 시간이었다. 내게는 그저 응원과 격려, 그리고 지지가 전부였던 시간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작은 실험과 투자의 시간이기도 했다. 그 긴 시간의 터널을 지나 온가족이 한자리에 앉았던 이 날 저녁 부모님은 끝없는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우리는 부모님께 전에없던 큰 감사를 느꼈다. 세상의 모든 아버지의 아버지들과 세상의 모든 어머니의 어머니들께 감사를 드리고 싶었던 저녁. 을지로입구 '어복쟁반'과 함께
Boston remembers its pain. The inscription on the back of the Beacon Hill memorial to Colonel Robert Gould Shaw and his legendary Civil War regiment declares, “The memory of the just is blessed.” The plaque on the Bay Village site of the Cocoanut Grove fire describes a “phoenix out of the ashes.” The Public Garden memorial to those who lost their lives on 9/11 proclaims, “The people of Massachus..
이번 주에 두 개의 별이 지고 말았다. 작은 별은 슈퍼스타K를 통해 우리에게 꿈, 열정, 희망이라는 단어를 되살려 준 울랄라세션의 임윤택 단장. 임윤택 단장의 삶은 꿈을 향해 달려가면서도 절망이란 그림자를 떨쳐내기 위해 발이 땅에 닿자마자 또다시 뛰어오르며 춤추는 불사조처럼 보였다. 그런 뜨거운 삶을 지켜볼 수 있었다는 것은 정말 큰 선물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큰 별은 다큐 사진 거장이신 최민식 사진작가. 대학시절 동아리에서 흑백사진을 배울 때 내게 가장 어려운 것은 인물사진이었다. 그런 내게 인물에 한 걸음 더 다가가라고, 피사체에 말을 걸어보라고 등을 떠밀어준 것은 최민식 선생님의 사진들이었다. 사실 말이 쉽지 시장이나 노상에서 카메라를 들이 민다는 것은 쉽지 않다. 때로는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기..
#2. BLOOD, BRAIN AND BEAUTY (by Jennifer L. Peters/Michael R. Taylor/St Jude Children’s Research Hospital/Nikon Small World) A filigree of blood vessels makes up the blood–brain barrier, which helps to protect our grey matter from infection. This picture of the developing barrier in a live zebrafish embryo, taken by Jennifer Peters and Michael Taylor of St Jude Children’s Research Hospital in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