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 피어나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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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의 세계/낯선 시간

4/26 꽃이 피었다.

우엉군 2013. 4. 30. 07:44

 

 

2013. 4. 26. 금
꽃이 피었다.

 

참으로 길고 지루한 시간이었다.
내게는 그저 응원과 격려, 그리고 지지가 전부였던 시간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작은 실험과 투자의 시간이기도 했다.

 

그 긴 시간의 터널을 지나
온가족이 한자리에 앉았던 이 날 저녁
부모님은 끝없는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우리는 부모님께 전에없던 큰 감사를 느꼈다.

 

세상의 모든 아버지의 아버지들과
세상의 모든 어머니의 어머니들께
감사를 드리고 싶었던 저녁.

 

 

을지로입구 <남포면옥> '어복쟁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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