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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피어나는 소리
지난 14일, 서울시청에서 여섯번째 공유경제 강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실 구직자에게 정장을 빌려준다는 사업이 확 끌리는 모델은 아니었지만 몇 차례 강연을 놓치다보니 시간되면 다 듣는다하는 오기가 생기더군요. 그런데 뜻밖에도 무척이나 매력적이었습니다. 공유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ㅋ 꿈을 응원하는 정장공유서비스 '열린옷장' http://theopencloset.net 제가 놀란 포인트는 4가지였습니다. 첫 째는 '직장인 스타트업'. 회사를 다니다 희망제작소 프로그램을 통해 의기투합하여 뭉친 4명의 회사원이 아이디어를 내고 그것을 비즈니스로 발전시켰다는 것. 그런 과감함과 스스로를 재규정하는 능력이 무척 놀라웠습니다. 둘째는 '시작을 응원'하는 사업컨셉. 사실 정장만 대여했다면 그리 매력적인 아이템이라 ..
"We should also speak of wise places. The Grand Canyon is a wise place. Whenever I've been there, in the middle of that solitude, I've been able to think wise thoughts. Those thoughts come from that wise place." Christopher Phillips, 2001, Norton, p.83 'Grand Canyon' (1925) - Yoshida, Hiroshi http://www.desktopwallpaperhd.net/grand-canyon-landscape-wallpaper-111735.html http://thumbpress.com/25-..
The idea of sharing with Internet strangers is beginning to seem less risky, says Rachel Botsman, an Australian consultant who wrote a book about the share economy called "What's Mine Is Yours." Airbnb's success proved people will share their largest asset, she says, opening "the dialogue around how strangers can be trusted in new ways." ... Ms. Lichaa, who hosts Feastly meals in Washington, hel..
#2. BLOOD, BRAIN AND BEAUTY (by Jennifer L. Peters/Michael R. Taylor/St Jude Children’s Research Hospital/Nikon Small World) A filigree of blood vessels makes up the blood–brain barrier, which helps to protect our grey matter from infection. This picture of the developing barrier in a live zebrafish embryo, taken by Jennifer Peters and Michael Taylor of St Jude Children’s Research Hospital in Me..
"선택할 수 있다면, 당신은 학비로 공부를 하겠습니까? 세계여행을 하겠습니까?" 누구에게나 기회비용 같은 아쉬움이란게 있나 봅니다. 한 때는 미친듯이 공부하는 아내를 바라보며 20대에 좀더 공부할걸 생각했었습니다. 남의 떡이 커보이는 심보겠죠ㅋ 하지만 고요하게 몇 년을 숙성시키니 이제는 제가 무엇을 더 소중히 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그러니 선택한다면 물론 '세계여행'입니다. 영화 는 카페에서 시작해서, 물물교환을 거쳐, 자신의 이야기로 돌아오는 조금은 탄맛나는 소란스럽지 않은 대만영화입니다. 디자이너로서의 첫 번째 사회생활을 끝내고, 바리스타로서 두 번째 삶을 열어가는 주인공 두얼(계륜미)이 동생 창얼(임진희)과 함께 카페를 꾸려가면서 다른 카페에 없는 색깔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결국 자신에게 도달하는 ..
우리는 춤추고 노래합니다. 노래에 온전한 바람을 담아 영원한 아름다움과 사랑을 찬미합니다. 너는 푸른 꽃의 잎사귀와 같아 부적을 지니고 나쁜 시선들을 물리쳐 쉼없이 방랑하는 삶이지만 그렇게 힘들지만은 않습니다. 길에는 아름다운 꽃이 가득하고, 길을 걷는 사람들은 깨끗한 구두를 원하니까요. 그리고 음악이 필요한 자리는 세상 어디에나 있으니까요. 음악은 우리의 정신입니다. 할아버지는 늘 말씀하십니다. 부디 자유롭게 살라고. 수천개의 꽃잎이, 푸르른 꽃잎이 22일이 되어 드디어 생명의 시간이 돌아왔구나 자유롭게 살거라 푸르른 전원의 꽃잎이여 집이 있다고 해서 우리의 음악을 집 안에 가둬 둘 수는 없습니다. 바이올린이 인사를 건네면, 이웃 피리가 답하죠. 그렇게 마을 한 귀퉁이에 자리를 잡으면 맛있는 요리냄새와..
리들리 스콧 Ridley Scott 감독의 1985년작 는 스토리면에서는 기대 이하였지만 연출적인 측면에서는 거의 교과서나 다름없는 작품. 메인 테마인 '순수함'을 극대화하기 위해 캐릭터, 장소, 시간적 측면에서 계속 대칭점들을 이용한다. 특히 계절적 요인으로 봄(?)과 겨울을 대비시켰고, 판타지적인 영상미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도 대기를 꽃가루나 눈발로 꽉 채우는 연출들을 쉼 없이 이어간다. 공주 릴리 (미아 사라 Mia Sara) 잭 (톰 크루즈 Thomas Cruise) 인상적이었던 것은 검프라는 요정이 출현하는 장면. 아이의 모습을 하고 수수께끼를 맞추지 못하면 죽음의 연주를 들려주겠다는 장면에서 대기는 비눗방울로 채워진다. 죽음을 얘기하는데 비눗방울이 둥실둥실... 그것도 한 겨울에... 그 모습이..
픽사 Pixar의 애니메이션은 늘 아이의 행복감을 선물합니다. 단편 는 마치 손으로 달을 만지는 듯한 따뜻함과 행복함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픽사는... 이길 수가 없습니다. 우엉우엉 Directed by: Enrico Casarosa Written by: Enrico Casarosa Release date: June 6, 2011 Running time: 6 minutes, 53 seconds Concept Art * THE CAB (The Concept Art Blog) http://theconceptartblog.com/2012/08/09/concept-arts-de-la-luna-por-dice-tsutsumi/ Dice Tsutsumi http://www.simplestroke.com/..
어느날, 남편이 출근 길에 죽고 싶다고 말한다면 그런 그에게 무슨 말을 해 줄 수 있을까요? '마음의 감기'라고 불리는 우울증은 예고 없이 찾아와 야금야금 마음을 좀먹습니다. 무기력, 회한, 대외기피... 자신감은 끝없이 추락하고 자신의 존재의의는 고사하고 밥먹는 것조차 죄스럽습니다. 최악의 경우엔 자살까지 치닫게 되죠. 제게도 몇 번의 백수 시절, 좀처럼 떨쳐지지 않는 패배감과 우울함으로 매일 저녁 처절한 사투를 벌여야했던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이런 때 가장 필요한 것은 결국 가족의 믿음입니다. 영화 는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듣고 싶은 말들로 가득합니다. 음... 거기까지는 아니더라도 회사원이라면 하나둘쯤 아내에게 건네받고 싶은 표현들이 담겨있죠. 작은 위로, 칭찬, 격려, 지지, 응원 등..
꽤 오래 인터넷 라디오를 찾아다녔다. 인터넷이 모바일을 만나기 전 데스크탑 시절, 하루에 몇 차례씩 찾아 들었던 stoneradio 같은 서비스가 너무나 그리웠다. 그리고 iPhone을 통해 드디어 만났다. 8트랙스 8tracks. 8tracks : 웹사이트는 물론, iPhone & Android 모두 지원 8tracks의 사용법은 간단하다. 자신이 듣고 싶은 상황이나 감정의 키워드 두 개를 조합하면 그 키워드로 만들어진 믹스 앨범 mixed album이 쫙 펼쳐진다. 앨범들 중에서 마음에 드는 앨범 타이틀이나 라벨을 보고 선택하면 자동 플레이 (스트리밍 서비스만 제공한다). 기본 8곡이고, 페이스북 아이디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만큼 다른 미디어로 공유하는 것도 손쉽게 가능하다. Christmas와 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