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어제까지의 세계 (128)
구름이 피어나는 소리
It is useful to recall why patents exist. The system was established as a trade-off that provides a public benefit: the state agrees to grant a limited monopoly to an inventor in return for disclosing how the technology works. To qualify, an innovation must be novel, useful and non-obvious, which earns the inventor 20 years of exclusivity. “Design patents”, which cover appearances and are grante..
아무리 국내여행이라 해도 1박은 너무 짧고, 3박은 지루한 감이 없지 않다. 어차피 돌아와야하는 회사원의 여행길이라면 2박 정도가 딱 적당하다. 낯설고 조금은 무서운 첫날, 모든게 새롭고 신기한 둘째날, 다시 만나는 모든 것이 정겹고 아쉬운 마지막 셋째날. 멋진 삼 박자. 올해 사진을 정리하다 2월 강원도 평창 진부 여행을 회상하고 있자니, 그날의 평온함을 어떻게든 기록해두고 싶은 마음이 일어선다. 훗날을 기약하는 마음 반. 인연을 맺은 곳들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 반. 그저 그런 마음으로 적는다. #1. 정겹고 푸근한, '마들렌펜션' 평창 진부 '마들렌펜션' 무엇보다 여행이 좋았던 건 우리의 아지트 '마들렌 펜션'. 검색하다 마침 할인이벤트 행사가 있어 별생각없이 예약했는데, 막상 이용해보니 그것만 받..
For politicians, it’s all about “made in America,” but, for C.E.O.’s, it is increasingly about “made in the world” — a world where more and more products are now imagined everywhere, designed everywhere, manufactured everywhere in global supply chains and sold everywhere. American politicians are still citizens of our states and cities, while C.E.O.’s are increasingly citizens of the world, with..
위로, 치유, 힐링이 화두가 되어버린 시대. 그리고 그런 가치를 아무렇지 않게 사고 파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위로, 마치 편의점에서 사오는 듯한 위로로 우리의 삶이 얼마나 변화될 수 있을까요? 정치인이나 연예인들이 건네는 치유가 무슨 힘이 있을까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결국 위로도 치유도 우리 자신의 힘으로 하나하나 만들어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혼자가 힘들면 둘이, 둘로 벅차면 넷이 하면 됩니다. 작은 모임을 만들고, 클럽을 만들면, 그런 것들이 모여 하나의 시대적 흐름이 되는게 아닐까요. 그런 고민을 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영화 을 추천합니다.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은 우리가 타인의 아픔을 이해할 수 있다면 세상은 변화할거라는 동화같은 믿음에서 출발합니다. 붕대클럽의 디..
I continually push the young women in my classes to speak more. They must gain the confidence to value their own insights and questions, and to present them readily. My husband agrees, but he actually tries to get the young men in his classes to act more like the women—to speak less and listen more. If women are ever to achieve real equality as leaders, then we have to stop accepting male behavi..
#1. Daphne Koller: What we're learning from online education 오랜만에 TED를 보다가 간만에 거부할 수 없는 인물 '다프네 콜러 Daphne Koller'를 만났습니다. 그녀의 TED 강연 '우리가 온라인 교육에서 배우고 있는 것 What we're learning from online education'은 단순히 전세계 어디에서나 미국 명문 대학의 강의를 본다는 접근을 넘어서서, 최악의 실업률, 장기 경제침체, 개선되지 않는 전세계 이슈에 대해 교육 자체에 던지는 근본적인 질문을 담고 있습니다. 다프네 콜러 Daphne Koller 그녀는 강연 중 수차례 '학습 전략 Learning strategy'을 언급합니다. 좋은 일자리를 위해, 더 나은 커리어를 ..
영화를 세 번 보고서야 알았습니다. 이 영화가 두 명의 김씨 이야기라는 것을... 는 소재, 공간, 연출모두가 기가 막힌 영화였지만 그 중에서 가장 특별했던 건 배우 정려원의 재발견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려원의 체구, 분위기, 표정, 눈빛 모두가 '여자 김씨'를 아주 매력적인 캐릭터로 만들어 주었죠. 물론 여자 김씨라는 캐릭터는 배우 정려원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이 점이 영화 의 아주 치밀하고 사랑스러운 부분입니다. 여자 김씨의 공간은 남자 김씨의 밤섬 이상으로 특별한 공간입니다. 자물쇠, 침대로 사용되는 뾱뾱이, 방 한구석을 채우고 있는 콘슬로 통조림, 한 벽면을 가득 채운 달 사진, 창 밖을 엿보는 망원 카메라, 그리고 컴퓨터... 공간은 여자 김씨 그 자체죠. 재밌는 건 역시 그녀의 취미. 일년..
I am too high-born to be propertied, To be a secondary at control, Or useful serving-man and instrument, To any sovereign state throughout the world. 누구의 소유물이 되기에는 누구의 제 2인자가 되기에는 또 세계의 어느 왕국의 쓸만한 하인이나 도구가 되기에는 나는 너무나도 고귀하게 태어났다. - 5막 2장 LEWIS 대사 (William Shakespeare, 1623) 서문에 인용한 의 문구가 너무나 멋져서, 부끄럽지만 처음으로 셰익스피어 작품을 읽었습니다. 읽는 내내 관심사는 딱 하나였죠. 과연 누구의 대사일까... 존 왕일까, 조카 아서일까, 아니면 서자 필립일까 너무 궁금했습니다...
볼 때마다 구석구석을 재발견하는 영화들이 있습니다. 저런 장면이 있었구나, 아 그래서 그 소품을 썼었구나... 스스로 발견하는 기쁨을 주는 아주 불친절한 영화들말이죠. 볼수록 새롭고 애정이 쌓이는 그래서 데자뷰를 보듯 어떤 풍경이나 물건에서 자연스레 그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 그래서 장면 하나하나를 모조리 오려붙여 놓고 싶은 멋진 작품. 오늘로 세 번째 영화 를 봤습니다. 무엇보다 영화 를 좋아하는 이유는 무거울 수 밖에 없는 주제를 유쾌하고 아름답게 그려냈다는 점입니다. 누가 자살미수자와 은둔형 외톨이(히키코모리)의 이야기를 나 좋다고 돈내고 보러갈까요. 감히 말하건대 배우 정재영이 아니었다면 '응애' 울음소리조차 낼 수도 없었을 겁니다. 이를 의식한듯 영화도 남자 김씨(정재영)의 이야기로 시작됩..
by 김요셉, 광고 디자이너 U.S. State Secretary Hillary Clinton has said the term "comfort women," a euphemism for Asian women who were forced to serve as prostitutes for the Japanese military during World War II, is wrong and that they should be referred to as "enforced sex slaves." - Clinton Says 'Comfort Women' Is Incorrect Term (Chosun Ilbo, Jul. 9, 2012) 금주 최고의 뉴스는 조선일보의 위안부 표현 부적절성에 대한 이슈환기가 아니었나 싶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