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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피어나는 소리
결국 (2009)도 봤습니다. The power of 'School Food Punishment'! 작품평을 하자면 '유쾌한 깊이를 가진 상상력, 그 자체' ... 세상에 이런 애니메이션도 있군요. 모든 이야기에는 사건이 있습니다. 는 전쟁이었죠, 은 세레손(구세주) 게임입니다. 요는 자신에게 100억(엔)이 있다면 세상을 위해 이 돈을 어떻게 쓰느냐의 게임이 이야기의 핵심입니다. 후보자로 지명된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경험과 환경에 비추어 제각각 가치를 정하고 해법을 만들어 갑니다. 다만 우리의 주인공 타키자와만이 이상한 상태로 게임을 시작하죠. 모든 기억을 잃은 채로. #1. "사실은 가고 싶은 회사가 있었어" - 모리미 사키 Saki Morimi 주인공은 타키자와지만, 그를 문제의 핵심으로 이끈 것은 ..
#1. "우린 그저 살아가고 추락할 뿐이야." - 신주로 주인공 '유키 신지로'는 인간에 대해 기대하지 않습니다. 인간의 진실을 보았기 때문이죠. 바로 전쟁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때문에 인간의 영혼을 먹어야 하는 악마 '인가 因果'와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단 인간을 죽이지 않는다는 조건하에서. 이 둘이 도시에서 직업으로 선택한 것이 바로 '탐정'입니다. 기가 막힌 설정!! #2. "신주로... 내가 무엇을 물어야 하지?" - 인가 인간이라면 누구든 인가의 질문에 답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한 명의 인간에게는 단 하나의 질문만 던질 수 있죠. 인간을 죽일 수 없는 상황에서 인가는 신주로의 추리력에 의존합니다. 그가 찾아낸 진실이 인간의 영혼을 뒤흔들기 때문이죠. 정말 환상적인 필살기 조합입니다. ㅠ..
영화 (2009)를 봤던 날의 청량함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한 밤 중에, 한 줄기의 상쾌한 바람이 가슴을 뚫고 지나가는 느낌이었죠. 료마를 만났을 때와는 아주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이대로의 당신도 훌륭합니다'라고 서로에게 웃으며 말하며 살아갈 수 있는 부부란 실로 아름답지 않은가... 생각했습니다. 우엉우엉. # 1. 미사와 이헤에 사람에겐 실수라는 것이 있으니까요. 게다가, 인간은 모두... 슬프니까요. 이제 용서하고 화해를 하는게... 가난한 자는 서로가 의지니까요. 자신의 욕심을 채워서는 살아가기 힘든 거겠죠. 안 됩니다. 칼은 사람을 베는게 아냐. 바보같은 자신을... 아니, 자신의 바보같은 마음을 잘라버리기 위해 쓰는 것입니다. 상냥함은 때로 타인을 상처주는 것이군요. 강한 분도 어려운 ..
Asking more and better questions will give you greater personal autonomy. ... Contrary to popular belief, the more questions you have, the firmer the footing you are on. The more you know yourself. The more you can map out and set a meaningful path for your future. Christopher phillips, 2001, Norton, p.13-14 전 좋은 질문을 던질 줄 아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기자, 시인, 학생을 좋아하는가 봅니다. 세상에는 정답도 없으면서 답을 해야하는 질문들이 무척 많습니..
트러블러스맵을 둘러보다 너무 매력적인 해외여행 상품들이 있어 위시리스트 만들어 봅니다. 로드스꼴라 보내기 전에 저 먼저 한번 다녀와야겠어요. 안 그래도 트래블러스맵 분들 한번 만나 보고 싶었는데 말이죠. 언젠가는 꼭 기필코!!! ㅎㅎ 1. 숲의 정령들이 깨어나는 그곳, 일본 물의 섬 '야쿠시마' - 3박4일 소규모여행 천년이 넘은 삼나무들과 600여종의 이끼들이 자연 그대로 살아있는 태고의 원시림 고대자연이 보존된 '원령공주의 숲' 트래킹... 세상에 미야자키의 그 원령공주랍니다. 2. ‘신들의 도시‘ 앙코르! - 7일 여행 과거와 현재를 만나는 캄보디아 * CBT(Community-based tourism) 프로그램: 지역사회와 주민 생계 향상을 지원하는 책임여행으로 지역사회 참여도를 높이며, 관리능력..
세상을 만나고, 그 만남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는 가장 근사한 방법은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길위에서 많은 것을 만나고 배우고 또한 성장할 수 있었으니까요. 여기 근사한 학교가 있습니다. 길 위에서 세상과 사람을 만나고 그 경험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이웃을 돌아보는 힘을 기르는 것을 추구하는 여행학교, '로드스꼴라(Roadschola)'가 바로 그 곳입니다. 로드스꼴라는 공정여행 사회적 기업 '트래블러스맵'(Travelers' Make aan Amazing Planet)이 2009년 설립한 비인가 대안학교로, 학생들이 다양한 여행프로젝트와 접목한 학습을 통해 길 위에서 철학과 역사, 인문학을 만나고 다른 문화와의 관계맺기를 통해 경계를 넘나드는 세계인으로 성장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습..
밀수 성공에 배팅할까, 실패에 배팅할까? 그도 아니라면? - 마닐라 Manila (2005) 1. 구루피플스에서 진행된 세 번째 시간. 이 날 우리는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게임에 특별한 시공간과 스토리를 부여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누군가는 만화 스토리를, 누군가는 숲을, 또 누군가는 해전을 빌려왔죠. 한 사람이 발제를 하면 김형철 선생님과 한 자리의 동료들이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붙였다 떼었다 합니다. 혼자의 보물로 아껴두려했던 작은 아이디어가 다양한 시선들 덕분에 점차 발전해 나갑니다. 창의력이란 이런 공동작업을 통해 그 생명력을 키워가는거구나...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답니다. 창의력 커뮤니티란 재미있는 활동입니다. ^^ 2. 오늘의 보드게임은 (2005). 필리핀 마닐라 항구에서 4가지 상품을 전..
In the days when CSR was just about public relations, it was probably bad for the reputation of business in general. Companies seemed to concede that profitmaking was a bad thing. Too often, they bowed to anti-business activists and made “amends” through good works. Today’s iteration of CSR is less self-abasing and more constructive. It is encouraging businesses to become more frugal in their us..
'카멜롯의 그림자' 티저 광고 일러스트 (by Day of Wonder 社) 1. 구루피플즈에서 진행된 '보드게임 만들기' 두 번째 모임은 과제 발표로 시작됐습니다. "이런 게임이 있었으면 좋겠다." 저마다 평소에 막연히 품고 있었던 아이디어를 풀어냅니다. 1인용에서 처갓집까지, 윤리에서 직업체험까지 자신의 업과 삶의 환경에 따라 다양한 소재들이 콸콸콸 흘러 나옵니다. 발표를 모두 마치자 게임 컨설턴트 김형철 선생님께서 놀이와 게임 속성의 차별점을 간단히 정리합니다. 놀이란 자기만의 시공간과 규칙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야지 도구가 되어서는 놀이로서 기능하기 어렵다는 점. 이러한 놀이에 '승패'가 존재할 때 비로소 '게임'이라 할 수 있다는 것. 게임이란 그 메카니즘에 따라 또..
Capitalism is, among other things, the revitalization of the world thanks to the opportunity to be lucky. Luck is the grand equalizer, because almost everyone can benefit from it. The socialist governments protected their monsters and, by doing so, killed potential new comers in the womb. , Nassim Nicholas Taleb, 2007, Random House, p.222 세상을 알아 갈 수록 왠지 '운칠기삼 運七技三'에 더 공감하게 됩니다. 행운이라는 요소를 부당하다고 느..